2006년 PF설계 계약으로 계획안이 이미 상당부분 결정 된 프로젝트이다. 정해진 규모와 디자인 코드 속에서 이용자의 구체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치밀한 검토가 수반되어야 했다. 때문에 모듈, 코어, 층고, 외피시스템 등 골격이 되는 시스템에 대한 기본부터 연결고리를 찾으려 했으며,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, 발주처와도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하나하나 풀어갔던 기억이다. 길지않은 공사기간에 맞추어 많은 부분 시간에 쫓기듯이 결정되고 검토되었지만, 현장 및 발주처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인해 연구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도를 가능케 하고, 부분 부분 흥미로운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프로젝트가 될 수 있었다.